"사실상 1주택자" 소통 정만호·사회 윤창렬...노영민 또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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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1주택자" 소통 정만호·사회 윤창렬...노영민 또 유임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8.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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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비서관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국민소통수석 교체로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비서실 6명 중 4명이 교체됐다. 당시 함께 사표를 제출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은 또 다시 유임됐다. 청와대는 신임 수석 내정자 두명에 대해 "사실상 1주택자"라고 소개했다. 주택 2채를 보유했으나 1채를 처분 중이라는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 사회수석비서관에 윤창렬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며 "13일 임명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노 실장의 사표 수리 여부와 관련해서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추가 인사여부는 대통령 인사권에 의한 사항으로 답변이 곤란하다"며 "다만 이번 인사는 최근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일관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라고 했다.

정 내정자는 강원도 출생으로 언론인 출신이다. 2002년 노무현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등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0년 재보선에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특보로, 2017년에는 강원도 부지사로 임명돼 일했다. 최근에는 4.15 총선에 도전했으나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윤 내정자도 강원도 출생으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제34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주로 국무조정실에서 이력을 쌓았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여성정책관에 이어 현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으로 있다. 

강 대변인은 두 내정자에 대해 "어차피 질문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2명 모두 2채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1채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에 있다. 사실상 1주택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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