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10명 중 7명 “임시공휴일, 국내여행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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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0명 중 7명 “임시공휴일, 국내여행 떠날 것”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8.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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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이어지는 연휴…‘힐링’ 여행 첫손
“휴식 목적으로한 국내 여행 늘어날 전망”
여기어때가 앱 회원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 앱 이용자의 72%는 이달 15일부터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에 국내여행을 떠나겠다고 설문에 응답했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이번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깜짝 연휴 동안 20대 여행객은 연인과 함께 휴식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2일 여기어때가 앱 회원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 앱 이용자의 72%는 이달 15일부터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에 국내여행을 떠나겠다고 설문에 응답했다. 긴 장마가 끝나가자, 미뤘던 여름 여행을 이번 연휴를 맞아 준비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의 여행 테마는 ‘힐링’이다. 20대 설문참여자는 ‘힐링·휴식을 취하기 위해’(58%)를 첫손에 꼽아, 최근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통해 회복의 시간을 갖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30~60대 응답자가 ‘임시공휴일이 생겨서’라는 시간적 여유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과 뚜렷한 차이가 있다.

20대가 선호하는 숙소 또한 ‘호캉스’, ‘펜캉스’를 즐길 수 있는 ‘호텔·리조트’(42%)와 ‘펜션·풀빌라’(32%)로 나타나, 조용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를 반영했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해변을 중심으로 20대의 관심이 몰렸다. 수도권에서 차로 닿을 수 있는 ‘강릉·속초’(17%)와 밤바다로 유명한 ‘여수·통영·남해’(15%)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로 선택됐고, ‘부산’으로 여행을 간다는 응답도 13%에 달했다.

여행을 함께 떠나는 사람은 ‘연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59%의 응답자가 연인과 떠나는 국내여행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친구와 동행하는 비율은 26%를 기록했다. 또 여행 기간은 1박 2일은 57%, 2박 3일은 28%, 3박 4일 이상을 떠나는 응답 비중이 7%에 달해, 당일여행보다 숙박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국을 반영한 조사 결과도 눈길을 끈다. 20대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위생·청결(57%)’을 선택해, 안전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20대는 최근 대학교의 비대면 강의가 보편화 되는 등 일상이 가장 크게 변화한 세대로 꼽힌다”며 “주말을 낀 연휴가 생기자 힐링과 휴식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즐기려면 우선 관심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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