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자녀 기초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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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자녀 기초학습 실시
  • 이정수 기자
  • 승인 2020.08.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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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자녀 기초 학습 비대면수업으로 학습효과 쑥쑥
다문화가정 부모교육, 자녀 진로교육 실시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자녀들을 기초학습 교육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자녀들을 기초학습 교육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흔성)는 8월 17일부터 11월까지 다문화자녀의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족자녀 학습 및 진로지원사업 (기초학습 교육)’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2019년 결혼이민여성 요구도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경우 한국에서 학교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녀교육, 특히 기초학습 지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하여 다문화 가족 자녀의 학교 적응력 및 학업성취 향상과 진로 찾기에 도움을 주고, 부모교육을 통한 효율적인 부모 역할 습득 및 자녀교육에 관심을 제고하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이 사업은 당초 캠프 형식으로 방학 기간에 집중 지도와 수시 예비교사를 투입,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현재 교사들이 온라인교육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구글사이트를 이용하여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습내용으로는 국어, 수학, 사회 과목을 각 10시간씩 총 30시간, 진로 및 진학지도 10시간, 심리·정서 상담, 셀프 리더쉽, 부모교육 10시간 편성하였고 지도 교사 세분이 담임제로 지도하고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히 관리한다.

특히 학습의 난이도와 학습량이 늘어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지역으로 우선 영양, 영덕, 청송, 봉화의 4개 군에 거주하는 다문화자녀와 부모 10명씩을 선정, 원격지도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에 온라인 과목별 수업과 진로지원, 상담 심리·정서교육 및 부모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회를 8월 10일(청송문화예술회관), 8월 13일(영양군종합복지화관), 2지역씩 2회로 나누어 진행하며 교사들이 직접 수업 시연 및 전문가들의 질의응답 등이 있을 예정이다.

장흔성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일반가정보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이 기초학습과 부모교육을 통해 성장하기를 바라며, 향후 학업 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을 확대하여 경상북도 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제작된 학습 자료를 경북 및 전국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유하여 자녀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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