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금융투자 첫 종합검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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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하나금융투자 첫 종합검사 나선다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08.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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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19일까지 사전검사…24일부터 본검사
사진은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투자를 대상으로 종합 검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투자를 대상으로 종합 검사에 착수했다고 했다. 특히 이달 말에는 현장 본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첫 종합검사 대상 증권사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이에 지난달 중순 하나금융투자에 종합검사를 위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오는 12일부터 5영업일간 검사가 진행된다.

종합검사는 △사전자료 요구 △사전검사 △현장 본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본검사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로 예정됐다.

검사 기준은 △금융 리스크 관리 적격성 △투자자 이익 침해 불건전 영업행위 △내부통제 취약부문 △자본시장 공정질서 저해행위 △자본시장 인프라 기능의 적격성 등이다.

금감원은 이달 중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등을 대상으로도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라임자산운용 펀드와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의 판매사인 하나은행의 불완전판매 여부, 부실 내부통제 사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이 수탁사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도 검사할 예정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하나은행에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하면서,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요청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종합검사에 이어 올해 안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종합검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에 대해서도 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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