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피 2년 만에 24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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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코스피 2년 만에 2400선 돌파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8.1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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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320억원 순매수 상승 견인
거래대금은19조4천억원 쏟아져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 1.35% 오른 2418.67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 1.35% 오른 2418.67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코스피가 2년 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 순매수 영향이 컸다. 벌써 6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이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32.29포인트) 오른 2418.67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6월 15일(2404.04)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41%(9.73포인트) 오른 2396.1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232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344억원어치 샀고 개인은 245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1개였고, 내린 종목은 308개였다. 6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8억3000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9조4000억원 규모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생활건강(9.13%), 한국전력(7.71%), 신한지주(6.32%), 현대차(5.88%), LG화학(5.14%), 포스코(4.53%) 등은 올랐고 넷마블(-3.23%), LG전자(-3.03%), 카카오(-0.84%), 네이버(-0.3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2.53포인트) 내린 860.2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4%(0.31포인트) 오른 863.07로 개장해 보합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209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저마다 376억원과 157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5.6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마찰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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