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하나은행, ‘씨트립’ 제휴 모바일 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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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하나은행, ‘씨트립’ 제휴 모바일 대출 출시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8.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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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제공
사진=하나은행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하나은행의 중국 법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현지 여행플랫폼 ‘씨트립’과 제휴해 디지털 모바일 대출 ‘지에취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에취화는 씨트립의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 단기 소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호텔, 비행기 예약 등 여행 관련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하는 씨트립의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리스크 관리, 디지털 고객 기반 확대를 노린다.

대출 방법은 씨트립 플랫폼의 모바일 대출 신청 화면에서 ‘신청’, ‘본인 대출가능 한도 확인’, ‘대출금액 및 기한 설정’, ‘확인’ 등 몇 번의 클릭 과정을 거쳐 이뤄지며 실행 시 실시간으로  즉시 본인 계좌에 입금된다.

대출 한도는 신용도에 따라 2000위안에서 최고 15만위안이며 금리는 연 10%에서 연 24% 수준으로 최대 1년 이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출금 가능하다,

임영호 중국하나은행 은행장은 “각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손님 접점 확대는 ‘애프터코로나’ 시대에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기반이 됐고 중국은 10억명의 모바일 이용자와 ‘알리바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씨트립과의 업무 추가 개발과 중국 대표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하나은행은 지난해 알리바바 앤트과기(구 앤트파이낸셜)와 제휴해 모바일 대출 상품 ‘마이지에베이’를 출시한 바 있으며 출시 1년 만에 잔액 20억위안(원화 3400억원), 누적 취급액 기준 77억4000만위엔(원화 1조 30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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