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나 했더니...8월 1~10일 수출액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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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나 했더니...8월 1~10일 수출액 -23.6%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8.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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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자릿수 이후 다시 두 자릿수대로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8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감소했다. 전달 수출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충격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23.6%(-27억 달러) 감소한 87억 달러였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7일로 일평균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해 12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무선통신기기(-43.6%), 석유제품(-45.8%), 반도체(-6.8%) 등에서 감소한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62.3%)는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11.3%), 베트남(-23.5%), 미국(-22.3%), 유럽연합(-13.9%), 일본(-27.8%), 중동(-51.2%) 등 주요국에서 모두 감소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수출 부진은 지난 4월(-25.1%)부터 본격화됐다. 이후 5월(-23.6%)까지 2개월 연속 20%대 감소율을 보이다 6월에는 -10.9%를 기록, 7월(-7.0%)  들어 4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감소 폭이 줄어들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이달 다시 20%대 감소율을 기록하며 다시 4월과 5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8월 초 수입도 10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34.2억 달러) 감소하며 10일까지의 무역수지도 19.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120.3%)와 반도체(2.0%)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원유(-50.2%), 승용차(-16.1%), 기계류(-6.3%) 등에서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2.0%), 미국(-8.8%), EU(-28.2%), 일본(-14.1%), 중동(-56.5%), 베트남(-7.2%)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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