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5.1%, 통합 34.6% ‘0.5% 격차’...중도층서 통합당 역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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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5.1%, 통합 34.6% ‘0.5% 격차’...중도층서 통합당 역전(종합)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8.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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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여야 격차 거의 사라져
대통령 지지율도 급락...긍정 43.9% 부정 52.4%
"부동산파장 가장 큰 영향...특히 월세포비아" 분석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내인 0.5% 격차로 좁혀졌다. 특히 8.4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양당 격차는 사실상 거의 사라진 모습으로, 중도층에서 통합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에 앞선 것이 크게 작용했다. 

10일 공개된 리얼미터의 8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YTN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만 18세 2520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2%포인트 내린 35.1%, 통합당은 2.9%포인트 오른 34.6%로 집계됐다. 통합당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 기준 창당 이후 최고치이며, 민주당과의 격차 역시 최소치다. 통합당 지지율은 특히 8.4대책 발표 다음날인 5일 36.0%로 민주당(34.3%)을 앞서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집중호우와 부동산 대책,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 5명의 일괄 사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도는 여성 3.9%포인트, 40대 7.9%포인트, 30대 6.1%포인트, 자영업 5.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통합당은 여성 4.0%포인트, 70대이상 8.0%포인트, 60대 5.0%포인트, 농립어업 11.4%포인트, 가정주부 5.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특히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59.3%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 63.2%가 통합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31.5%, 통합당 37.4%로 중도층 통합당 지지도가 전주대비 4.7%포인트 올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도 전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43.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52.4%로 50%를 넘어섰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부동산 파장 영향이 가장 크다”며 “부동산 이슈가 전방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급격한 월세 전환에 따른 이른바 ‘월세 포비아’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주 있을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 하는데 이것이 지지율로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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