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우승 대니엘 강, ‘명 코치’ 부치 하먼 만나 성적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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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 대니엘 강, ‘명 코치’ 부치 하먼 만나 성적도 ‘쑥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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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타이어 우즈 등 지도한 부치 하먼과 호흡
하먼과 5승 중 4승 합작… “코스 안팎 모든 조언 감사”
“내 경기에 완벽하게 집중, 다음 목표는 세계랭킹 1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대니엘 강. 사진= 연합뉴스.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대니엘 강.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5개월 만에 시즌이 재개된 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스타는 단연 대니엘 강이다.

대니엘 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대니엘 강은 LPGA 투어 재개 후 첫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대니엘 강은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 랭킹도 1위에 오르는 등 초강세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명 코치’ 부치 하먼과의 만남은 대니엘 강에게 성적 향상 효과를 가져왔다. 하먼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스윙 코치를 지내고 더스틴 존슨 등을 가르친 세계적인 코치다.

지난 2018년부터 하먼의 지도를 받은 대니엘 강은 2018∼2019년 뷰익 상하이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이번 시즌 2승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5승 중 4승을 하먼과 합작했다.

대니엘 강 역시 지난 3일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하먼과의 시간은 정말 소중한데, 그는 나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것들을 했다. 그에게 쉼 없이 배운다”면서 “골프장 안팎에서 사고하는 방식, 뒤처져있을 때나 앞서 있을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등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또, 대니엘 강은 “하먼이 코스 안팎에서 인간으로서, 코치로서, 멘토로서 등 나에게 해준 모든 것에 고맙다”면서 “하먼을 내 인생에서 만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먼과 호흡을 맞추며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인 대니엘 강의 다음 목표는 세계랭킹 1위 등극이다. 대니엘 강은 10일 마라톤 클래식 우승 후 “세계랭킹 1위는 내 목표이다”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고 해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건 아니지만, 그 목표를 향해 지금까지 계속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대니엘 강은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다.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으로 순위를 4위에서 2위로 끌어 올렸다. 대니엘 강은 “세계 2위에 올라서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투어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 정말 일관된 경기를 하고 있다. 내 경기에 완벽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대니엘 강은 세계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스코티시 여자오픈과 메이저 대회 AIG 오픈 출전을 위해 영국 원정길에 오른다. 대니엘 강은 “굉장히 기대된다. 링크스 코스는 내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부치 하먼 코치와 작업한 내 경기력에 대한 새로운 테스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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