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모리카와, PGA 챔피언십 제패… 김시우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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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PGA 챔피언십 제패… 김시우 13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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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폴 케이시 등 2타 차 따돌려… 통산 3승
김시우, 메이저 대회 최고 순위… 안병훈 ‘홀인원’
콜린 모리카와가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콜린 모리카와가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일본계 미국인 콜린 모리카와가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모리카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2위 폴 케이시, 더스틴 존슨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3억 5000만원)다.

일본계 미국인으로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2년 차인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5위이던 저스틴 토머스를 연장전에서 꺾은데 이어 한 달 만에 메이저 대회까지 제패했다.

이날 치열한 선두 경쟁이 전개됐다.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존슨이 4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하지만 추격자들이 따라잡으며 혼전이 벌어졌다. 챔피언 조가 전반을 마쳤을 때쯤 케이시, 모리카와가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10언더파 공동 선두 체제에서 먼저 치고 나간 건 모리카와였다. 모리카와는 14번 홀 두 번째 샷이 짧아서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16m 넘는 칩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버디가 됐다.

케이시가 16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으나 모리카와도 이 홀에서 쐐기를 박았다. 파4, 294야드로 짧게 세팅 된 이 홀에서 모리카와의 드라이버 티샷이 그린 바로 바깥에 떨어진 뒤 굴러서 홀 2m 남짓한 곳에 멈춰 이글 기회를 맞았다. 이를 놓치지 않은 모리카와는 단숨에 케이시를 두 타 차로 따돌리며 승기를 굳혔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존슨은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두 타를 줄여 케이시와 공동 2위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울프, 피나우, 스코티 셰플러, 브라이슨 디섐보, 제이슨 데이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존 람, 패트릭 리드 등과 공동 1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김시우는 2017년 US오픈 때와 같은 개인 메이저 대회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1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6언더파를 몰아친 안병훈은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3연패를 노린 브룩스 켑카는 4타를 잃고 공동 29위(3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현 세계랭킹 1위 토머스는 타이거 우즈 등과 공동 37위(1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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