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캠핑 인기… 여름 패션 필수템 키워드 ‘보호·편의’
상태바
등산·캠핑 인기… 여름 패션 필수템 키워드 ‘보호·편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10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에 ‘거리 두기’ 휴가 트렌드 급부상
통풍성 좋고 활동성 편한 패션 아이템 각광
네파, 세라 래깅스 배우 전지현 착용 컷. 사진= 네파.
네파, 세라 레깅스 배우 전지현 착용 컷. 사진= 네파.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여름 휴가 트렌드가 등산·차박·캠핑 등을 즐기는 문화로 바뀌는 모습이다. 이에 여름 패션 필수 아이템도 새로워졌다.

특히 최근 차박과 캠핑은 비대면 문화와 맞물리며 20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전 세대가 즐기는 새로운 여름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 풀이나 나무가 많은 캠핑지의 특성상 통풍성이 우수하면서도 발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신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르까프의 여성용 초경량 슬립온 이라이트20는 신발 어퍼부분 재봉을 최소화해 맨발로도 착용할 수 있다. 안팎을 자주 드나드는 차박이나 캠핑장에서 매우 유용하다. 베네핏 니트 소재가 발 전체를 감싸 안전할 뿐 아니라 움직임에 따라 발을 잡아주어 지형이 다양한 산이나 흙길 등에서 충분히 활용가능하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쉬운 등산도 전성기를 맞고 있다. 실제로 올해 6월까지 도심권 국립공원 3곳(북한산, 계룡산, 치악산)의 방문자가 작년보다 평균 21%가 증가했다.

등산과 애슬레저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일상생활에서도 겸용 가능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등산 시 쾌적함을 주는 냉감소재를 적용한 여름용 긴팔 티셔츠, 신축성이 좋아 오르내리기 편한 레깅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파는 지난 5월 신축성이 우수한 양면 원단을 적용한 세라 레깅스를 출시했다. 세라 레깅스는 다리를 더 효과적으로 조여주어 활동성을 높였다. 특히 스판 재질을 사용해 빛이 반사되는 일반 레깅스와는 달리 면터치 양면 원단을 사용해 반사광이 없으며, 속이 비치지 않아 일상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해외보다는 국내 근거리 여행지로 당일치기 또는 1박으로 간단하게 휴가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빅 캐리어 대신 휴대성과 수납성이 뛰어나고, 스타일의 포인트를 살려주는 슬링백과 힙색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케이스위스는 수납력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미니 슬링백과 힙색을 선보였다. 미니 슬링백은 어깨 스트랩을 좌우로 바꾸어가며 사용할 수 있어 어깨에 부담을 덜어주고 키링 디테일을 줘 패션성을 더했다.

힙색의 경우, 내부와 외부 모두 다양한 사이즈의 포켓이 있다. 또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터치가 가능한 PVC 소재 포켓을 추가했다.

르까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나 물놀이 등으로 집중됐던 여름 휴가가 트렌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등산·차박·글램핑·캠핑 등으로 변화했다”면서 “주로 산이나 풀밭 등을 찾게 되면서 벌레나 나뭇가지, 돌맹이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간편하게 짐을 챙길 수 있는 스포츠·아웃도어 제품이 새로운 여름 필수템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