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자모회, 용인문화재단의 무능함·시 당국 무관심 비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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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자모회, 용인문화재단의 무능함·시 당국 무관심 비난 집회
  • 김길수 기자
  • 승인 2020.08.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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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구 지휘자의 부당 해고 '즉각 철회 촉구'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부당한 행정처분에 반대하는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자모(字母)회가 용인문화재단의 무능함과 시당국의 무관심을 비난하는 집회를 가졌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자모(字母)회가 8일 용인문화재단의 무능함과 시당국의 무관심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자모(字母)회가 8일 용인문화재단의 무능함과 시당국의 무관심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자모회 등 관계자들은 8일 용인문화재단 앞에서 강금구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의 부당 해고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졸업생 2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자라나는 음악 꿈나무들의 희망을 짓밟아 버렸다"며 강금구 지휘자의 부당해고를 철회라고 요구 했다.

졸업생들은 합창단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5년 당시 용인문화재단의 해촉으로 법률적 공방을 벌이던 강 지휘자를 위해 연주했던 '어느 봄날'을 불러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관계자, 졸업생들은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킬 때까지 결사항전의 의지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 7일 이들은 백군기 용인시장으로부터 면담을 통해 문화재단의 부당한 운영규정을 개정할 것을 지시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개정된 운영규정과 절차에 따라 복직의 기회를 주겠다는 답변에 문화재단을 신뢰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용인시 문화재단은 지난 7월31일 논란이된 정년 규정을 삭제했다.

지휘자는 2년 계약기간을 적용받으며 계약기간 만료 시 당연 퇴직을 하는 2년 단임제를 새롭게 도입해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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