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일 산사태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 사전대피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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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일 산사태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 사전대피 조치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08.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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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저수지 붕괴 우려지역 현장주민들 태풍으로 피해 철저히 대비
집중호우 피해와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 (제공=경기도)
집중호우 피해와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 (제공=경기도)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는 9일 오전 6시 기준 용인, 화성, 파주, 이천, 안성, 과천, 가평, 연천 등 산사태 위험지역 8개 시·군 420명의 주민들을 사전 대피토록 했다. 남양주, 안양, 과천, 가평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4개 시·군 108명도 사전 대피시켰다.  

9~10일 사이 중부지방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산사태 취약지역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 528명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이와 함께 10일 용인, 파주, 연천, 가평에 2억 원씩을 비롯해 31개 전 시군에 도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난 1일부터 9일 현재까지 이재민 구호 지원을 위해 응급구호세트를 연천 3100개, 파주 2100개 등 7개 시군에 6300개 공급하고, 재해용텐트 290개, 매트리스 380개 등 도 방재비축물자도 지원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9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와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이번 장마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과 저수지 붕괴 우려지역에서는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이 방심하지 않고 위험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5호 태풍 장미도 북상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가 확대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하고 이재민 임시대피시설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도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9일 낮 12시에서 10일 0시까지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린 뒤 오는 14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일부터 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평균 416.8mm를 기록중이다. 연천 739.5mm를 비롯해 가평, 여주, 양평, 안성, 포천, 광주 등에서 누적 강수량이 500mm를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와 231세대 39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산사태 170곳을 비롯해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90곳, 하천 47곳, 주택침수 462동, 농작물 2699ha, 비닐하우스 3171동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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