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애완용 검사 득세" vs 김남국 "윤석열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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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애완용 검사 득세" vs 김남국 "윤석열 대변인?"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8.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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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문성 닦고 상하 신망 쌓은 분들 발탁"
검사장급 이상 간부 인사가 발표된 지난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사장급 이상 간부 인사가 발표된 지난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검찰 고위급 인사 단행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애완용 검사가 득세하는 세상"이라고 비판하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변인인가"라고 반박하는 등 여야 간 공방도 오갔다.

김남국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웅 의원을 저격,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변인인가. 막말에 대한 사과를 부탁드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검사장 승진자들은 검찰 내에서 모두 신망이 두터운 분들로 묵묵히 책임감을 가지고 검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해오신 분들"이라며 "김웅 의원은 어떻게 이 분들을 모두 싸잡아서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할 막말을 쏟아낼 수 있으신가. 윤석열 총장의 측근들이 승진하지 못하면, 윤 총장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사면 잘못된 것이고 검찰이 '애완용 검사가 득세하는 세상'이 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비판할 것이 있으면 추미애 장관이나 청와대와 여당을 상대로 공격하라"며 "정말 너무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김웅 의원은 지난 7일 추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해 "여의도의 저승사자라고 했던 검사 문찬석은 가고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 비판한 후 이번 인사에서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받았다. 이후 문 지검장은 사직서를 내고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친정권 인사들이니 추미애 검사들이니 하는 편향된 평가를 받는 검사들을 노골적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행태가 우려스럽고 부끄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추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이 점치지 않은 의외의 인사'가 관점이 아니라 묵묵히 전문성을 닦고 상하의 신망을 쌓은 분들이 발탁된 것"이라며 "인사가 만사! 맞다. 이제 검찰에서 '누구누구의 사단이다'라는 말은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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