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마우시리오 사리 감독 경질… 피를로 깜짝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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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마우시리오 사리 감독 경질… 피를로 깜짝 선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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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 결정타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감독에 선임된 안드레아 피를로. 사진=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감독에 선임된 안드레아 피를로.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경질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이 경질의 결정타로 꼽힌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면서 “9회 연속 리그 우승으로 유벤투스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 줘 고맙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6월 첼시를 떠나 유벤투스 사령탑에 올랐고, 팀의 2019-2020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6월 이탈리아축구협회(FA)컵 대회인 코파이탈리아에서 나폴리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진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올랭피크 리옹과 16강에서 1, 2차전 합계 2-2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리옹에 8강 티켓을 내줬다. 유벤투스는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리의 후임으로 유벤투스 U-23팀 사령탑인 안드레아 피를로가 선정됐다.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 경질 다음 날인 9일 피를로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 피를로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현역으로 뛰며 정규리그 4회, 이탈리아 컵 1회, 이탈리아 슈퍼컵 2회 등 우승 트로피 7개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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