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마라톤 클래식 3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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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마라톤 클래식 3R 단독 선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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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16언더파… 대니엘 강 2위
리디아 고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리디아 고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년여 만에 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리디아 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달렸다. 3위 대니엘 강과는 4타 차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추가, 통산 16승을 달성한다.

리디아 고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LPGA 투어가 중단되기 전 2월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투어 재개 후 첫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번 홀 탭인 버디를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아이언 티샷을 앞세워 버디를 써내며 전반 한 타를 줄였다. 이어 16번, 17번 홀에서 중거리 퍼팅을 홀에 떨궈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자인 대니엘 강은 한 타를 줄이고 2위로 올라서 마지막 날 리디아 고와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민지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조디 이워트 섀도프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신지은이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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