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호우 피해 큰 용인·파주·연천·가평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
상태바
경기도, 호우 피해 큰 용인·파주·연천·가평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08.07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머지 24개 시·군에도 응급복구와 선제적 대비 위해 5천만 원씩 지원
김희겸 부지사 “가용자원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복구에 힘써달라” 당부
호우 피해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 회의 (제공=경기도)
호우 피해 재난관리기금 긴급 지원 회의 (제공=경기도)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파주 등 4개 시군에 도 재난관리기금 각 2억 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31개 모든 시·군에 응급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피해가 가장 크다고 판단된 용인, 파주, 가평, 연천 등 4개 시군에 각 2억 원씩 지원할 예정이며, 앞서 도는 지난 4일 저수지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큰 이천, 안성, 여주에 2억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나머지 24개 시군에도 응급복구와 선제적 대비를 위해 각 5천만 원씩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31개 모든 시·군에 26억 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7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에서 “각 시군에 재난관리기금이 충분치 않을 것으로 안다. 추경예산에 우선 편성해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테니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지사는 “무엇보다 이재민 구호대책이 중요하다. 이재명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조립주택이나 비어있는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등 이재민들의 주거문제에 신경써달라”며 “시민단체와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침수지역 이재민들을 신속히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 0시부터 7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382.1mm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연천 715.5mm, 가평 587.5mm, 여주 544.0mm 등이다. 이 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와 165세대 2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산사태 109곳을 비롯해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17곳, 하천 31곳, 주택침수 360동, 농작물 2221.6ha, 비닐하우스 3025동에 피해가 발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