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천안과 아산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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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천안과 아산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8.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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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7일 정부가 천안과 아산 등 2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의 국비 추가 지원으로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신속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충남지역의 주요 인명피해 상황은 1명 사망, 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이재민은 568가구 793명이다. 시설피해는 도로유실 67건, 하천제방 붕괴·유실 132건, 농작물 침수와 유실이 2,908ha, 산사태 174건, 소규모시설 350건, 주택·상가 침수 317건 등 총 3872건이다.

도는 짧은 기간에 이처럼 피해가 컸던 이유는 일일 최대 강우량이 아산지역의 경우 273mm, 시간 최대 강우량은 85mm로 가히 퍼부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집중호우가 내렸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이재민의 경우 경로당, 학교, 공공시설 등 임시시설에 대피하고 있는 주민이 94세대 183명이고 임시로 대피했다가 집으로 귀가한 주민이 474세대 610명으로 조사됐다.

피해시설의 경우 오늘 현재, 중장비 1267대와 1만8905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3872건 중 3117건을 응급 복구함으로써 복구율은 80.5%에 달한다. 특히 도로나 하천 등 공공시설은 안전사고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지금의 어려움 또한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 된 힘으로 극복해낸 도민의 단합된 힘과 지혜는 이번에도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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