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산림청은 최근 이어진 폭우로 산지 비탈면 태양광시설 용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한바, 관할기관의 관리 점검과 함께 호우 특보지역 산지 재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산지 특별점검단을 편성하여 긴급 현장점검에 나선다.
특히 민가와 가까운 곳, 농경지나 도로 등 재산이나 기반시설에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개소 중 산사태 위험이 큰 802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하여 재해 우려가 있는 경우 즉시 해당 시군에 응급조치토록 통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보지역 외 지역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자체 점검을 하도록 하여 향후 호우 지역 확대 등 기상변화에 따른 재해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에 돌입한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에 앞서 산림청에서는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의 모든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선 바 있다.
전수점검 결과에 따라 보완 필요한 개소에 대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해방지 조치를 명령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으며, 재해위험이 크고 안전관리가 미흡하여 장기적으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대상지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3년간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을 위탁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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