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이익 329억원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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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이익 329억원 ‘흑자전환’ 성공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8.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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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매출액 18.1% 감소, 불고 영업이익 흑자전환
상반기 매출액 5조 9578억원, 영업손실 531억원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2분기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하반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7일 2분기 매출액 2조 6822억원(잠정, 연결기준)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와 대산공장 사고로 인한 기회 손실 및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1% 감소했으나 저가 원재료 투입 및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세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사업 부문은 매출액 1조4501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가 하락으로 1분기에 이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다만 저가 원재료 투입 및 일부 제품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첨단소재사업 부문은 매출액 7226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미주 및 유럽 지역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 조정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또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4432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정기보수 이후 안정적인 공장 운영 및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효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이밖에 LC USA는 매출액 997억원, 영업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단기적인 에탄 수급 불균형으로 에탄 가격 급등 및 주요 제품 수요 약세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하반기 실적전망에 대해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기회비용 손실이 전분기에 이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제거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산공장 연내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하반기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부가 제품 및 친환경 제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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