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투자재원 확보 위해 1000억원 유상증자 추진
상태바
한진, 투자재원 확보 위해 1000억원 유상증자 추진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08.07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진
한진 사업장 전경. 사진=한진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한진이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297만2972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이며, 신주 발행 예정가는 1주당 3만515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10월 23일 확정할 예정이다.

또, 청약일은 10월 28~29일, 납입일은 11월 5일이며, 신주 상장은 11월 18일에 이뤄질 계획이다. 조만간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한진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1197만4656주에서 1494만7628주로 늘어나게 된다.

한진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핵심사업인 택배·물류업의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진은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을 비롯해 인천공항 GDC(전자상거래 국제물류센터) 개장 등 오는 2023년까지 약 4800억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한진렌터카를 약 60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6월 부산 범일동 부지를 약 3000억원에 매각하는 등 투자재원을 확보해 왔다.

한진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토대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