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이상 주민모임 대상 17일까지 접수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공항동 도시재생 사업에 지역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항동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강서구 공항동 60-28 일대 14만9,976㎡의 지역으로 그동안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해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를 받아왔던 곳이다.
해당지역은 지난해 11월 ‘2019년 하반기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근린재생일반형)’에 선정돼 2024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구는 이러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공항동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동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이웃 만들기’와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구체화 하는 ‘사업 발굴’ 두 가지 사업 유형으로 진행되며 공동체 활동에 의지가 있는 3인 이상의 주민 모임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3인 중 최소 1인 이상은 공항동 도시재생지역의 거주민이거나 지역에 위치한 직장, 학교 등을 다니는 생활권자여야 한다.
사업 유형별로 이웃 만들기는 최대 100만원, 사업 발굴은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 발굴의 경우 총사업비의 10%이상을 자부담으로 확보해야 한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모임 또는 단체 소개서를 구비해 공항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강서구 송정로 32-1, 3층 301호)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소식광장-입법/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에 필요한 서식도 내려 받을 수 있다.
공항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신청서의 적합성 여부 등을 심사해 최종 사업을 선정하고, 구는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금액을 확정해 이달 28일 선정자에게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추진주체로서 직접 참여하는 사업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