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경영위기 중소기업 인수 협상 적극 주선’ 타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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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경영위기 중소기업 인수 협상 적극 주선’ 타결 성과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8.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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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270억 투자로 250여 명 신규고용효과 기대
(사진 좌)김동일 시장, (주)한림 진한조 회장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 인수 협상에 적극적 주선과 타협으로 협상이 원활히 타결되는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김동일 시장은 진한조 ㈜한림 회장, 김용태 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 ㈜한림의 강산건설(주) 보령 철구 공장의 인수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투자를 제안하는 등 다각도의 협의를 거친 끝에 같은 날 인수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산농공단지 내 입주한 강산건설(주) 보령 철구 공장은 건축 및 철강재 공사 등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건실하게 운영해왔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주민과의 상생으로 보령 남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영업을 폐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는 안타까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수희망기업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다양한 기업과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인수 협상의 촉매자 역할을 해오던 중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한림과의 이해관계가 맞물려져 인수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경상남도 함안군에 주 사업장을 둔 ㈜한림은 지난 1981년에 설립하여 철강, 금속, 비금속 업종의 조선기자재 및 건설 가설재를 생산하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최근에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사전제작 건축기술)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에 따라 강산건설(주) 보령 철구 공장 인수를 최종결정하게 됐다.

이번 인수계약에 따라 ㈜한림은 주산농공단지에 약 270억 원을 투자하고 25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며, 오는 11일 충청남도와 합동으로 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진한조 회장은“㈜한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와 함께 보령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 19로 기업 경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진한조 회장님을 비롯한 ㈜한림 관계자들께 감사를 표하고, 시는 기업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건실 경영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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