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논란 하루만 靑 비서실장·5수석 전원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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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논란 하루만 靑 비서실장·5수석 전원사표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8.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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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김조원 민정수석의 강남 아파트 ‘매각 시늉’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만이다.

이날 오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노 실장과 비서실 소속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5명의 수석이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국가안보실과 정책실 산하 수석들은 그대로다.

이번 사표 제출은 전날 불거진 김조원 수석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강남 아파트 1채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내놓아 매각의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노 실장은 지난해 말 12.12 부동산 대책에 맞춰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에게 6개월 내 1주택만 남기고 처분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았고, 다시 지난달까지 처분을 재차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여론을 악화시켰다. 다주택자였던 노 실장 본인도 처분 과정에서 논란을 불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 이하 5수석의 일괄 사표를 두고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종합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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