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포츠뉴스’ 댓글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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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포츠뉴스’ 댓글 잠정 중단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8.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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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 넘는다는 판단 따라 결정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네이버는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는 판단에 따라 ‘네이버 스포츠뉴스’에서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자 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간 일부 선수들을 표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비하하는 댓글이 꾸준히 생성됐고, 네이버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술 수준을 높이며, 사전/사후적으로 악성 댓글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왔다. 그러나 최근 그 수위를 넘는다는 판단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달 중 스포츠뉴스의 댓글을 우선 중단하고, 그 외 동영상 등 영역 별 별도의 조치를 준비해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실시간으로 응원하는 팀과 선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포츠 경기 생중계의 ‘라이브톡’은 현재와 같이 유지할 예정이며, 욕설 등 악의적인 내용을 걸러낼 수 있도록 AI클린봇2.0이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스포츠 외에 다양한 영상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네이버TV’에도 AI클린봇2.0을 도입하고 채널 운영자에게는 댓글 영역 온/오프 설정 권한을 부여하려 한다.

네이버는 “현재 스포츠 서비스에서 자주 발견되는 댓글의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악성 댓글은 노출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추가 개발 중”이라며 “댓글이 중단되는 동안 이를 고도화하고, 그 실효성이 담보되면 댓글 중단 해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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