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라이프, 선수금 4천억 돌파… 업계 최고 상승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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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라이프, 선수금 4천억 돌파… 업계 최고 상승률 기록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8.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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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교원라이프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성장 모멘텀을 높이고 있다.

7일 교원라이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원라이프는 유지 회원수 80만 돌파와 함께 선수금 규모 408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2%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9억원으로 34.3% 성장했다.

교원라이프의 선수금은 2017년 1000억원 돌파를 시작으로 2018년 2024억원, 지난해 328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3년 사이에 4배 이상 증가하며 상위 10위권 업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선수금 규모는 전체 상조업체 중 5위에 올라있다.

교원라이프는 성장세 주요 요인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꼽았다. 이는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신뢰도를 높인 점으로 판단된다.

교원라이프는 지난해 말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금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59억 7500만원으로 늘렸다. 상조회사 영업기준 자본금 15억원보다 400% 높은 수준이다.

자본금 상향 이후 교원라이프의 재무건전성은 더욱 강화됐다. 선수금 증가세를 바탕으로 자산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늘어난 자산은 지급여력비율을 높여 재무건전성을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현재 교원라이프의 지급여력비율은 101%다. 상조업계 평균인 91%를 웃돈다.

지급여력비율은 상조 가입자의 선수금에 대한 상조업체의 환급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이 100% 이상이면 폐업 등의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소비자에게 납부금 전액을 환급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교원라이프는 고객 납입금 보호를 위해 제1금융권 2개 은행(신한은행, Sh수협은행)과 지급보증 계약을 체결, 보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본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교원라이프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가전·통신 등 이종 사업군과의 활발한 제휴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신규 고객을 적극 공략한 점도 한몫 했다. 여기에는 가전 및 인테리어, 통신비 할인 등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식 결합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제휴사를 확대해 상품 구성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상품 가입 시 상조 외에도 웨딩, 크루즈 여행, 교육, 생활용품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영등포, 평택, 화성 등 전국 4개 권역 5개 장례식장 운영하며 상조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폐업, 합병 등 상조업계 구조조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과 신뢰를 쌓아온 노력이 실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며 “앞으로 교원라이프는 상조뿐 아니라 생애 주기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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