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이어진 폭우…중부지방 중심으로 인명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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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이어진 폭우…중부지방 중심으로 인명피해 ‘속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8.06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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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집중호우에 사망 16명 실종 11명
의암댐서 경찰정 등 3척 침몰…5명 실종
6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에서 경찰들이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강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6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에서 경찰들이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강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엿새째 이어진 폭우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의암댐에서는 경찰정 등 3척의 배가 침몰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 결과(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해 16명이 숨졌고 11명이 실종됐다. 전날 오후 강원 홍천군에서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사망자는 이날 발생한 의암댐 사망 사고 등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는 수초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했다. 이에 근처에 있던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이 구조에 나섰으나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의암댐은 엿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문 방류 중이어서 전복된 선박들은 댐 수문을 통과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1명의 사망자가 발견됐고 1명은 구조됐다.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재산피해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1일 이후 현재까지 집계된 시설 피해는 모두 5177건(사유시설 2617건·공공시설 2560건)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매물 1414건 △축사·창고 1055건 △비닐하우스 148건 등으로 집계됐다.

시설피해 5177건 가운데 3080건이 완료돼 응급복구율은 68.5%다. 응급복구에 투입된 인력은 공무원과 소방·경찰관, 자원봉사자, 군인 등 모두 5만3667명이며 굴삭기·양수기 등 6534대의 장비도 동원됐다.

한편 누적된 피해 속에 7일에도 비소식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부터 7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와 남부지방이 50~100㎜(많은 곳 200㎜ 이상), 서울과 경기도·강원도가 30~80㎜(많은 곳 120㎜ 이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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