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포도나무 줄기만 100m “한그루에 1톤 수확” 화제
상태바
보령, 포도나무 줄기만 100m “한그루에 1톤 수확” 화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8.06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머드 포도원, 청수 품종 보기 위한 내방 객 연이어 방문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 남포면의 포도원 농가에서 재배 중인 포도나무 한그루가 연간 1톤의 포도를 생산하고 그 줄기만 100m 이상 늘어져 있는 독특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화제의 포도나무는 청수 품종으로 머드 포도원(대표 김원영, 남포면 옥서리 79-2)에서 관리 중이며, 독특한 특색 확인을 위해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청수 품종은 지난 1993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시벨 9110과 힘로드 품종을 교배 조합하여 개발됐으며, 머드 포도원은 지난 2008년부터 포도나무를 식재하여 관리해왔다.

특히, 2008년 현재 위치에 식재한 이후 주변의 다른 포도나무보다 자라나는 기세와 상태가 강해 해당 나무만 관리해왔으며, 매년 3~4m 이상 자라나 현재는 100m 이상 늘어져 있으며 파골라를 설치해 유지관리 해오고 있다.

해당 포도나무는 특별한 비료 없이 여름철 2주에 1회씩, 수확기 이전 최대 5회의 EM을 뿌려 영양보충을 하고 있다.

청수 품종은 자라는 힘이 강해 열매도 잘 달리고, 추위에도 강한 특성이 있으며, 수확기는 8월 하순으로 당도를 18~20브릭스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 포도가 5kg 한 상자에 3만 원~3만5000원이며, 청수 품종은 3만5000원~4만 원대로 가격대가 조금 높다.

또한, 머드 포도원은 이 포도나무를 매년 가지치기와 지주대 관리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파골라를 설치했는데 개량 일자 형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것으로(일반 포도나무 3m) 인정받았으며 농촌 팜파티와 농촌체험의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