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시 최우선 과제로 "동맹들 돈 내라"(종합)
상태바
트럼프, 재선시 최우선 과제로 "동맹들 돈 내라"(종합)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8.06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몇 년 동안 우리를 벗겨 먹고 있다" 비난
북핵협상엔 "北, 대선결과 기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사진=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PA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최우선 과제로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임시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수년간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운 다른 나라들로부터 무역을 되찾고 있다"며 "우리의 동맹국들 또한 몇 년 동안 우리를 벗겨 먹고 있다. 그들은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체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그들은 멋진 동맹국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다"며 "동맹국들은 무역과 군대에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주둔 미군 감축 사례를 거론하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그들은 우리에게 수십억 달러를 빚지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수십억 달러를 빚졌다"며 "그들(독일)은 부유한 국가이고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다"며 "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을 방어해야 하고 보상을 받지 않아야 하는가"라고 했다. 또 NATO 국가들이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NATO의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트럼프의 가장 큰 팬"이라며 "(방위비)체납 국가들이 1300억 달러를 더 지불했다. 부국인 독일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서는 "지금 선거(11월 3일 미국 대선)가 없다면 두 가지가 일어났을 것"이라며 "첫 번째로 우리 주식 시장이 훨씬 더 높았을 것이다. 이미 몇몇 기록을 세우고 있다. 다른 하나는 이란, 중국, 북한을 포함해 모두가 합의를 원하며 첫날 24시간 안에 테이블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을 향해 "우리는 잘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걸 잘하고 있다"며 "그들은 지금 다들 (대선 결과를) 보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미국이 북한과 협상할 준비돼 있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특별정무차석대사에 지명된 웡 부대표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실무 차원의 협상을 아직 하지 못했다"면서도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에 준비돼 있다.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된 강력한 범 정부 팀이 있다"고 했다.

웡 부대표는 이어 "북한을 생산적인 협상으로 이끌기 위해 다시 북한을 압박하는 일치된 전략에 동참하도록 전 세계를 계속 자극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여기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특히 대북 제재 이행에서 중국이 계속할 수 있는 일이 더 있다"고 했다. 또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에서 동일하진 않지만 겹치는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본다"며 "미국은 이 점을 발전시킬 수 있다. 여기에는 외교와 소통, 중국의 실제 행동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