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시 최우선 과제로 "동맹들 돈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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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시 최우선 과제로 "동맹들 돈 내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8.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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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최우선 과제로 동맹국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꼽았다.

5일 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임시 최우선 과제에 대한 질문에 공정한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수년간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운 다른 나라들로부터 무역을 되찾고 있다"며 "우리의 동맹국들 또한 몇 년 동안 우리를 벗겨 먹고 있다"면서 "그들은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체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그들은 멋진 동맹국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은 무역과 군대에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군대에 대한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주둔 미군 감축 사례를 거론하며 방위비 부담에 대한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그들은 우리에게 수십억 달러를 빚지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수십억 달러를 빚졌다"며 "그들(독일)은 부유한 국가이고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다"며 "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을 방어해야 하고 보상을 받지 않아야 하는가"라고 했다. 또 NATO 국가들이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NATO의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트럼프의 가장 큰 팬"이라며 "(방위비)체납 국가들이 1300억 달러를 더 지불했다. 부국인 독일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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