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장마’ 반려동물 우비 판매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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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장마’ 반려동물 우비 판매도 ‘불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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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매출 比 212.5%나 늘어
패션잡화·셀프 미용 제품도 수요 증가
이츠독 판초 올인원 우비. 사진= SSG 닷컴.
이츠독 판초 올인원 우비. 사진= SSG 닷컴.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올해 길어진 장마에 반려동물의 우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먼저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지난 1~7월 반려동물 의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장마가 이어진 지난 일주일(7월 28일~8월 4일) 반려동물 전용 우비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12.5% 급증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반려견용 우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늘었다. 이들 제품은 방수 기능성을 갖춘 특수 소재를 활용했고, 투명한 모자를 장착하거나 판초 형태로 제작돼 비를 피하면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의류 외에 반려동물을 위한 패션 잡화와 셀프 미용 도구들도 모두 매출이 늘었다. 지난 1~7월 SSG닷컴의 반려동물용 패션 안경과 신발, 머플러 등 잡화는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용 칫솔과 치약, 발톱 깎기를 비롯한 셀프 미용 도구도 96.4% 더 팔렸다. 이들 제품 중 털을 깎는 데 쓰이는 바리깡은 무더위가 시작된 6~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패션 콘텐츠들이 공유되면서 관련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반려동물 미용 업체 등을 방문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직접 미용 관리를 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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