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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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운영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0.08.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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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영 후 높은 호응도로 1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실시
원격 화상회의 프로그램 통해 강의…응급의료교육장 이메일 통해 신청 가능
강북구가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시행한다. 사진=강북구 제공
강북구가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시행한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응급의료교육장을 휴관하게 된 구는 보완책으로 지난달 21일, 28일 2회에 걸쳐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범 추진한 바 있다.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도로 구는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하기로 했다.

 강의는 11일부터 10월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5시에 열린다. 수강 희망자는 교육일 7일 전까지 응급의료교육장 이메일(rlarkgus28@gangbuk.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컴퓨터·스마트폰 및 인터넷 사용가능 여부 등 준비사항을 고려해 신청자 중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학습에는 원격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이 사용된다. 구는 기기 상태와 시스템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하고 마네킹, 자동심장충격기 등 장비를 참가자에게 배부한 후 강좌를 실시한다.

 강연은 1급 응급구조사 전문강사들이 담당한다. 참여자들은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출석을 확인한 뒤 강의 자료와 영상을 시청하면서 강사의 시연을 보고 압박 깊이를 나타내는 불빛형 마네킹으로 직접 가슴압박을 실습하게 된다. 이때 움직임으로 가슴압박의 속도를 측정하는 어플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압박속도의 교정도 받을 수 있다.

 구는 비대면 방식을 이용한 교육을 통해 참여자 간 밀집도를 낮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대규모의 인원이 모이기 어려운 가운데, 주민들이 심정지 대처 방법을 익히고 습득할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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