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찾아가는 의료상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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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찾아가는 의료상담’ 시행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08.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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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본부와 함께 방사능 방재교육
맞춤형 의료 상담 및 올바른 방사선 기초지식 제공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 강진규센터장이 일광면 고원지역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 강진규 센터장(중앙)이 일광면 고원지역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의료상담 및 방사능 방재 교육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5월부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사업진행비 5000만원을 지원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는 전문의료진들이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총 20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기장군 일광면 및 장안읍 소재 마을 주민으로, 사업에 참여를 위해서는 각 마을 이장과 협의 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5일 “이번 사업에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이 대상 지역의 마을 회관 및 주민센터 등을 직접 방문하여 해당 주민들의 기초적인 건강검진(골밀도, 체지방량, 혈압, 혈당 측정 등)과 맞춤형 의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바른 방사선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방사선비상 사태 시 행동요령 등 방사능 방재교육과 세면도구나 제염티슈 같은 방사능 방재 교육 물품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기장군 일광면의 청광, 광산, 상리, 원장 회룡과 장안읍의 내덕, 구기 등 기장군 일대를 방문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일광면 고원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원전지역 주민들에게 방사선 비상사태시 보다 유용한 실제적 교육을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학원은 방비센터를 통해 방사선 비상사태에 원전지역을 포함한 부산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처하는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6월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신규 지정을 받는 등,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 구축 · 운영 등으로 방사선비상진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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