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누적…7일부터 장마전선 영향권
상태바
집중호우 피해 누적…7일부터 장마전선 영향권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8.05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대본 집계 기준 15명 사망·11명 실종
소양강댐 수문 개방 3년만…15일까지 방류
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신북읍에 있는 소양강댐이 3년만에 수문을 열고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신북읍에 있는 소양강댐이 3년만에 수문을 열고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수도권 및 중부지방이 계속된 집중폭우로 인해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는 7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은 3년만에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모두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도 계속 늘어나면서 983가구 158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북(621명)이 가장 많았고 충남(463명)·경기(408명)·강원(9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민 가운데 278가구 441명만 귀가했고 나머지 705가구 1146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머물고 있다. 일시대피 인원도 총 2385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경기가 151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재산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시설피해는 모두 4281건(사유시설 2125건·공공시설 2155건)이다. 주택 침수·매몰도 1273건에 이른다. 축사·창고에서 705건이, 비닐하우스에는 148건이 집중호우의 직격탄을 맞았다.  

계속되는 비로 소양강댐도 3년만에 수문을 개방했다. 소양강댐은 오후 3시를 기해 수문을 차례로 열고 초당 81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춘천·인제·양구·홍천 등 댐 유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오전 8시 30분을 전후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90.3m를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소양강지사는 최대 3000t 방류를 목표로 수문 높이를 단계적으로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15일 자정까지는 방류가 지속된다.

피해가 불어나는 상황 속에 7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게 된다. 기상청은 7일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충청 지역에서 100~200㎜(많은 곳 400㎜ 이상)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의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