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단순 매장판매 벗어났다… 마케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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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단순 매장판매 벗어났다… 마케팅 승부수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8.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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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통 채널 탈피하며 새로운 서비스 속속 등장
온라인 쇼핑몰부터 비대면 교체, 편의점 렌탈까지
넥센타이어는 전국 300여개 GS더프레시 슈퍼마켓과 1만4000여개 전국 GS25 편의점에서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는 전국 300여개 GS더프레시 슈퍼마켓과 1만4000여개 전국 GS25 편의점에서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타이어 업계의 판매 등 서비스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며 신개념으로 ‘무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에서 시작됐던 타이어 관련 서비스는 온라인 판매부터 ‘발렛 장착’, 편의점 렌탈까지 다양한 마케팅으로 나타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각사의 타이어 유통 채널 티스테이션(한국타이어), 타이어프로(금호타이어), 타이어테크(넥센타이어) 등에서 탈피하며 기존에 없던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날부터 전국 300여개 GS더프레시 슈퍼마켓에서 타이어 렌탈을 시작한다. 25일부터는 1만4000여개 전국 GS25 편의점에서도 가능하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렌탈 서비스 ‘NEXT LEVEL 렌탈’을 GS리테일을 통해 판매하며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신청 방법은 GS더프레시와 GS25매장에서 직원에게 문의해 타이어 렌탈 전용 모바일 QR코드를 인식한 후, 상담 신청만 남기면 된다. 전문 상담원이 원하는 시간대에 전화해 비대면으로 계약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3월 비대면 타이어 방문 교체 서비스 ‘넥스트레벨 GO’도 론칭했다. 타이어 전문가가 고객의 차량이 위치한 장소로 방문해 소비자와 대면하지 않고도 타이어를 교체하는 서비스다. ‘넥스트레벨 GO’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작년 7월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타이어픽’을 론칭했다. 차량번호를 이용한 타이어·배터리 검색, 24시간 배터리 출장 장착 서비스 등 온라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타이어 주문 고객 차량을 픽업해 전문점에서 교체한 후 되돌려주는 ‘발렛 장착’ 서비스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에도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타이어픽은 첫 돌을 맞기까지 누적 400만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했으며 1만명이 타이어를 구매했다. 온라인에서 ‘픽해줘’ 광고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타이어픽은 고객 니즈에 귀를 기울이며 타이어·배터리 등 모빌리티 라이프에 연관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상품명만 보고도 타이어의 성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재정립했다. 이번 전략은 개별 상품의 특성과 성능 등에 대해 고객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 브랜드를 수립하는 등 고객 중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 또 올해 3월 국내 타이어 3사 가운데 최초 ‘차량번호 검색 서비스’를 실시했다. 차량번호와 소유주 정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본인 차량에 맞는 타이어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금호타이어가 판매하고 있는 해당 사이즈의 다양한 타이어들도 추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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