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바이노럴 비트’가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기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서울 소재의 한 대학기관과 에듀플렉스 수강생 12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쉬는 시간에 체계적 휴식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수강생들의 학업성취도 점수가 향상됐을 뿐 아니라 자기효능감과 기억력 등이 증진됐다.
일반적인 휴식을 취한 대조군과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 앉아 여러 마사지 프로그램을 활용해 체계적 휴식을 취한 실험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체계적 휴식을 받은 학생들은 학업 동기 및 영어 과목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일반적인 휴식을 취한 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영어, 수학을 평가하는 에듀플렉스 자체 학업 성취도 평가(챔프 테스트)에서 체계적 휴식을 취한 학생들(실험군)이 과목별로 평균 약 13~21점 상승했다. 반면 개인적 휴식을 취한 학생(대조군)들은 4~8점 올랐다.
체계적 휴식을 취한 학생들 중에서도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힐링 음악을 함께 들려주는 브레인마사지를 받았다. 바이노럴 비트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공명시킬 때 만들어지는 음이다.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심신의 안정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바이노럴 비트의 효과는 여러 국제적인 저널과 논문에 게재됐다. 국가과학시술정보센터에서 바이노럴 비트를 검색한 결과, 현재 100편 이상의 논문에서 뇌파 동조로 인해 휴식을 유도하거나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등의 인지기능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이노럴 비트의 주된 효과는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이 첫 손에 꼽힌다”며 “수면의 질을 높이고 뇌를 활성화한다는 사실도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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