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평생직장’ 개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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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평생직장’ 개념 사라진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8.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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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잡호핑족’ 트렌드에 긍정적 반응 비춰
사진=잡코리아 제공
사진=잡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시간이 갈수록 2030세대의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모양새다. 

5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2030 직장인 1724명을 대상으로 ‘잡호핑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2%가 ‘잡호핑족 트렌드는 당연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잡호핑은 직업을 의미하는 ‘잡’과 뛰는 모습을 표현한 ‘호핑’이 결합된 단어다. 경력을 쌓아 여러 번 이직하는 사람을 뜻한다.

응답자 38.8%는 스스로를 잡호핑족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이직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연봉(37.4%)’이었다. ‘역량강화‧경력관리(24.2%)’, ‘더 큰 회사로 이직(22.7%)’,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15.7%)’,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지시(14.9%)’, ‘직급 상승(13.9%)’, ‘성과 및 인사고과에 불만족(13.3%)’, ‘복지제도에 불만족(12%)’ 등이 뒤를 이었다. 

잡호핑족들의 이직 주기는 ‘1~2년(24.2%)’이 주를 이뤘다. ‘6개월~1년(23.9%)’, ‘3~6개월(18.7%)’, ‘2~3년(15.5%)’ 순으로 이어졌다. 

잡호핑족에 대한 응답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이었다. 51%(복수응답)의 직장인들이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긍정적(51%)’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개인 역량‧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39.6%)’, ‘업계 동향 등 취업‧이직 관련 정보가 많을 것 같다(33.6%)’ 등이 뒤따랐다.

반면 ‘오랜 기간 관계를 형성하며 신뢰를 쌓기는 어려울 것 같다(31.4%)’, ‘끈기나 참을성이 부족할 것 같다(10.4%)’, ‘조직을 생각하지 않고 애사심이 없을 것 같다(8.1%) 등 부정적 답변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중 77.2%는 향후 ‘잡호핑족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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