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갤 노트20 ‘리뷰’ 영상, 언팩 25시간 전 유튜브에…관리의 삼성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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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갤 노트20 ‘리뷰’ 영상, 언팩 25시간 전 유튜브에…관리의 삼성 ‘구멍’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8.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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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공개 행사 전 노트20 사용 후기 영상 유출…세부 사양·디자인 등 담겨
삼성전자, IT 리뷰어에 마케팅 차원에서 제품 사전 전달해와
국내 유튜버 2명 업로드 시점 잘못 기재한 듯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개최 25시간 전 국내 유튜버 2명이 노트20 시리즈 리뷰 영상을 올렸다. 사진은 해당 영상에 담긴 노트20에 관한 내용. 사진=커뮤니티 삼성멤버스 갈무리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개최 25시간 전 국내 유튜버 2명이 노트20 시리즈 리뷰 영상을 올렸다. 사진은 각 영상에 담긴 노트20에 관한 내용. 사진=커뮤니티 삼성멤버스 갈무리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를 사용한 소감을 담은 ‘리뷰’ 영상이 언팩 행사 25시간 전에 공개됐다.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인 ‘삼성멤버스’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복수의 글이 5일 올라왔다. 국내 유튜버 2명이 전일 오후 10시경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의 사용 소감·전작과 비교·제품 사양·디자인 등을 다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약 30분 만에 삭제됐다.

노트20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는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5일 오후 11시 개최된다. 공식 공개 행사가 개최되기도 전에 ‘제품 사용 후기’ 영상이 올라온 셈이다.

삼성전자는 신규 스마트폰 공개 전 유명 정보기술(IT) 리뷰어들에게 먼저 제품을 전달하곤 했다. 리뷰어들이 제품을 충분히 사용할 시간을 보장하고, 콘텐츠 제작 기간을 고려한 조치다. 이를 통해 공개 행사 이후에도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유도해왔다. 이번에 유출된 영상은 해당 리뷰어가 콘텐츠를 제작한 후 업로드 시간을 실수로 기재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을 접한 이들은 “실수든 고의든 제대로 관리 못 한 삼성의 잘못”, “몇 날 며칠을 기다려왔는데 김샜다”, “이번 언팩은 특히 유출된 정보가 많았다. 언팩을 보는 의미가 없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진행하기 전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품 콘셉트만 담은 초대장과 짧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왔다. 공식적인 제품 디자인이나 사양 등 세부 사항은 언팩을 통해 소개한다. 그러나 이번 신제품들은 유독 사전에 유출된 정보가 많았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개최 25시간 전 국내 유튜버 2명이 노트20 시리즈 리뷰 영상을 올렸다. 사진은 해당 영상에 담긴 노트20에 관한 내용. 사진=커뮤니티 삼성멤버스 갈무리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개최 25시간 전 국내 유튜버 2명이 노트20 시리즈 리뷰 영상을 올렸다. 사진은 각 영상에 담긴 노트20에 관한 내용. 사진=커뮤니티 삼성멤버스 갈무리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20 시리즈·갤럭시Z폴드2·갤럭시버즈 라이브·갤럭시워치3·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선보인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와 노트20 시리즈는 하반기 전략 제품이다.

노트20 시리즈는 일반 제품과 울트라 등 2종으로 구성된다. 이미 △6.7인치 플랫·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메인 1200만·망원 6400만·초광각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000만 화소 △울트라에 광각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울트라에 50배 줌 기능 장착 △노트20에 30배 줌 탑재 △S펜 응답속도 9밀리세컨드(ms) 등 디자인부터 세부 사양까지 유출됐다. 2명의 유튜버가 공개한 리뷰 영상 내용과도 일치한다. 후면 덮개가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됐다는 정도만 새로운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3일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에는 게이머 미스(MYTH)와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한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신제품의 흐릿한 실루엣이 드러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광택이 있는 구릿빛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를 이번 행사의 주요 테마로 잡았다. 신제품 5종에 모두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 추가된다. 제품 소개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과 외국인 현지 임직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사장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 드릴 다섯 가지 갤럭시 신제품들로,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저희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겠다”며 “이들 제품 간의 연결된 경험을 통해 우리는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여가를 즐기며, 편리한 생활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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