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 '미디어 스터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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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 '미디어 스터디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8.05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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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미디어학도에게 추천하는 미디어학 개론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세기 초 미디어학이 성립된 이래 미디어가 오늘날처럼 주목을 받은 적은 일찍이 없다.

또한 우리 일상에 이렇게 많은 미디어가 존재하고 영향을 미친 적도 없다. 얼른 떠오르는 미디어만도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잡지 등의 전통 미디어부터 지금도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피시, 샤오미밴드로 대변되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손으로 다 꼽을 수 없을 정도다.

미디어 기기가 인간 생활에 필수적인 존재가 된 것이다.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대신하며, 인간의 삶에서 생성되는 모든 관계에 자리 잡고 문화를 형성한다.

그렇다면 과연 미디어는 누가 소유하는가? 미디어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미디어에 재현된 세상은 완벽한가?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나는 누구인가? 이런 질문들을 던져 봐야 한다. 미디어 스터디스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학문이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가 기본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학문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제목은 <미디어 스터디스>다. 미디어학의 모든 것을 다룬다는 의미다. 미디어 발달사부터 산업, 이론, 권력과의 관계까지. 각론이 아니라 개론이다. 미디어학을 공부하려는 입문자는 물론 오늘날 미디어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읽어 볼 만한 책이다.

특히 가장 최근의 이론까지 섭렵한 저자의 공부가 놀랍고, 이를 읽기 쉽게 풀어낸 솜씨가 빼어나다. 38쪽 344개의 참고문헌 목록은 미디어 연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 짜였다. 참고문헌만으로도 미디어학을 공부하는 학도들에게는 보고가 될 만하다. 방대한 내용과 풍부한 참고자료, 그리고 가장 최신의 연구 동향과 생생한 사례까지, 현재로서는 가장 추천할 만한 미디어학 교과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지은이 이화인은  한영뉴스 사이트인 ikoamreport.com의 편집인이자 뉴저지 페어레이디킨슨대학교 겸임교수다.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 시러큐스대학교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뉴저지 럿거스대학에서 저널리즘과 미디어 스터디스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줄리아드 프리칼리지 한국학부모협회장, 뉴저지 버겐아카데미 한국학부모협회장을 지냈으며. 뉴저지나눔재단 이사, 한민족여성협의회 뉴욕챕터 회원, 글로벌 어린이재단 뉴저지챕터 회원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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