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기조실장 박선원 발탁... 사상 첫 女차장에는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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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기조실장 박선원 발탁... 사상 첫 女차장에는 김선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8.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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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정현 2차장, 김선희 3차장, 박선원 기획조정실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 박정현 국가정보원장 비서실장(왼쪽 사진부터),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 김선희 국가정보원 정보교육원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제2차장에 박정현 국정원장 비서실장, 제3차장에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국정원 차관급 인사는 신임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과 국정원 직제 개편에 맞춰 조직 활력 제고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원 신임 기조실장은 전남 영산포상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동대학원 동아시아학 석사 학위, 영국 워릭대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참여정부에서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내고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과 주상하이 총영사 등을 역임한 대북·국제정치 전문가다.

박정현 신임 2차장은 부산고등학교,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국가정보원 7급 공채 합격 후 대통령비서실 국가위기관리실 행정관, 대테러부서 단장,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박 신임 2차장에 대해 “외사방첩·테러정보·보안정책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대테러·방첩 전문가”라고 말했다.

김선희 신임 3차장은 대구 남산여고 졸업 후 경북대 독어독문학과, 고려대 국제관계학 석사를 마치고 7급 공채로 국정원에 들어와 사이버정책처장, 감사실장, 정보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제3차장에 국정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차장이 발탁됐다”며 “전문성과 능력을 중심으로 인선하였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김 신임 3차장에 대해 “과학정보·사이버 보안 부서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정부 출범 이후 감사·교육부서 부서장을 맡아 국정원 내부 혁신에 매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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