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리쇼어링 기업 ‘아주스틸’, 신규 컬러강판 설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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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리쇼어링 기업 ‘아주스틸’, 신규 컬러강판 설비 도입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8.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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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세계 유일, 스틸 표면 디자인하는 모든 제조 방식 보유
신규 라인 4세대 기술 적용, 한국형 ‘K-CCL 스마트팩토리’로 구축
아주스틸 본사 전경. 사진=아주스틸 제공
아주스틸 본사 전경. 사진=아주스틸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국내 1호 리쇼어링 기업으로 선정된 아주스틸이 신규 컬러강판 설비 증설에 나선다.

최근 김천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 아주스틸은 김천 산업단지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8만t 수준의 컬러강판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친환경 건축 내외장재 생산을 위한 것으로,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올해 2월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중인 롤투롤(Roll to Roll) 디지털 프린팅 라인의 전문화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

아주스틸은 올해 3월부터 ‘스마트팩토리 경북 대표 시범공장 사업’에 선정돼 기존 CCL 라인을 포함, 구미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진행 중이다.

신규 라인은 3C3B(3Coating 3Bake) 사양에 연산 8만t 생산이 가능하다. 증설이 완료되면 아주스틸은 연산 20만t의 컬러강판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아주스틸은 이번 투자로 기존 △실크스크린 인쇄 △가전용 라미나(VCM) △UV코팅 △롤투롤 디지털 프린팅 △글라스접합강판 제품에 이어 롤프린터 강판까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특히 이번 설비 도입으로 스틸 표면을 디자인하는 모든 제조 방식을 보유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회사가 됐다. 회사 측은 다양한 개발 방식을 통해 혁신적인 세계 유일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주스틸은 디자인 강판의 확산을 위해 현장 맞춤식 시공법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개발과 투자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주스틸 관계자는 “대표적인 외관 마감재인 벽지가 표현하는 질감과 외관 디자인의 이상을 구현해 벽지를 대체할 수 있는 ‘철판의 벽지화’를 실현하는 게 목표”라며 “김천에 운영 중인 아주이지엘(주)과 인접한 위치에 있어 우수한 접근성을 토대로 안정적인 소재 조달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연 아주스틸 상무는 “이번에 도입될 신규 라인은 당사의 혁신적인 4세대 기술을 적용한 한국형 ‘K-CCL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철판의 벽지화를 실현하는 설비 구축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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