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단독·연립·다세대 주택, 전월세 거래량 줄고 전세보증금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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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단독·연립·다세대 주택, 전월세 거래량 줄고 전세보증금 오르고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8.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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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거래량 1분기보다 18% 하락…양천구는 거래량 5% 올라
서울 12개 자치구 2분기 전세보증금, 전분기 대비 5% 이상 상승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2분기 서울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총 거래량이 1분기 대비 18% 하락했다. 서울 25개구 중 12개구는 2분기 전세보증금이 1분기 대비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올 2분기 서울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 국토부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2020년 2분기 서울 단독·다세대·연립 전월세 리포트’를 4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2분기 서울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총거래량은 5만3444건으로 1분기 대비 18% 하락했다. 전체 거래 중 전세 비중은 60%(2만1330건), 월세는 40%(3만2114건)로 나타났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보면 △관악구가 47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4008건) △강서구(3159건) △광진구(3121건) △은평구(3070건) 순이었다. 전월세 거래가 적었던 지역으로는 △종로구(691건)와 △중구(495건)가 꼽혔다. 

전반적으로 1분기 대비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양천구의 거래량이 5%(89건) 상승했다. 면적대별 전세 평균 보증금을 살펴보면 계약면적 30㎡ 미만 원룸은 2분기에 1억4974만원으로 1분기 대비 4%(564만원)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1824만원) 올랐다. 

투룸인 계약면적 30~45㎡ 미만 주택의 전세 보증금은 1억5374만원, 45㎡~60㎡ 미만 주택은 1억9414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322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2억516만 원) △송파구(1억8395만원) △강서구(1억7997만원) △양천구(1억7382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25개구 중 12개구에서 1분기 대비 전세보증금이 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대별 거래량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 기조였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원룸의 경우 이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28%(8022건) 감소했다. 30㎡이상 투스리룸 역시 9~15% 거래량이 감소했다.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최근 주택 가격 상승에 따라 전세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서울 25개 구 중 12개 구에서 전세 보증금이 3개월만에 5% 이상 올랐다”며 “주택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매물 잠김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세 수요자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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