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 계획 1위는 ‘방콕’…3명 중 1명 “휴가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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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 계획 1위는 ‘방콕’…3명 중 1명 “휴가 안가”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8.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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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드고릴라 제공
사진=카드고릴라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올해 여름휴가로 ‘방콕(집에서 휴식)’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4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웹사이트 방문자 총 1511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1%(515표)가 ‘집에서 휴식’을 선택했다. 코로나19로 외출 자체가 위험한만큼 3명 중 1명 꼴로 휴가를 가지 않을 계획이란 응답자 비율도 많았다.

반면 휴가를 계획한 응답자 대부분은 대인과 접촉을 피해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도심과 멀리 떨어진 ‘독채 펜션/풀빌라’(21.8%)나 ‘캠핑/글램핑’(14.6%,)’ 등이 휴가 선호지로 떠올랐다. 이 밖에 ‘가성비 3-4성급 호텔/리조트(12.2%)’, ‘5성급 럭셔리 호텔/리조트(10.6%)’, 에어비앤비/게스트하우스(4.9%)’ 등도 휴가 계획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카드 고릴라는 여름 휴가 중 카드 사용과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강해진 만큼 선택형 카드가 소비에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전체 참여자의 1/3은 휴가를 가지 않고 1/3은 언택트 여행을 선택했다. 휴가의 풍토가 달라진 만큼 휴가철 소비패턴도 변화할 것”이라며 “예전에는 해외여행이나 공항, 해외결제 관련 혜택이 수요가 높았다면 이제는 온라인쇼핑, 배달앱, 스트리밍, 간편결제 등이 인기가 많다”고 했다.

결제 문화가 비대면으로 변화하면서 소비자의 카드 선택도 온라인 혜택이 많은 쪽으로 기울고 있다. 카드 고릴라가 지난 6월 발표한 카드고릴라 2020년 상반기 총결산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혜택을 탑재한 카드 14종 중 8종이 상위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에 새롭게 출시된 신상카드 중 다수가 ‘디지털 구독 서비스’ 혜택이 포함됐다.

고 대표는 “여행특화카드를 쓰던 사람이라면 일상혜택과 여행혜택을 매달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선택형 카드로 변경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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