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업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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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업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위해 뭉쳤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8.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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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야놀자‧바로고‧띵동 등 수수료부터 배달까지 전방위 지원
서울 중구 명동의 문 닫은 상점 유리창에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의 문 닫은 상점 유리창에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국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뭉쳤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7일 소상공인의 비대면 판로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 지원을 받을 소상공인 1만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분야별 소상공인을 지원할 업체들과 손잡았다. △위메프(배달앱) △야놀자(숙박‧여행) △바로고(배달대행) △띵동(배달앱)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위메프는 배달·픽업서비스 ‘위메프오’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O2O 시장 진출을 돕는다. 위메프오는 음식 배달·픽업 서비스와 맛집·여가·레저 사업장의 할인 티켓 등을 판매하는 O2O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2년간 중개수수료 동결, 광고·입점 비용 제로 등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정책을 운영해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 사업을 신청한 소상공인은 위메프오 플랫폼 이용 관련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할인 쿠폰 및 이용 수수료 지원(1개월) △위메프 메인 광고 패키지 노출(월 3회) △상품 첫 구매 및 상시 할인 쿠폰 지원 △지역 배너 광고 및 홍보 알림 발송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숙박업 분야에서는 야놀자가 나선다. 야놀자는 소진공이 지원하는 15만원에 5만원을 추가 부담해 업체별 총 2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금의 50%는 온라인 광고 및 운영 관리 시스템 구입 등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지급한다. 나머지 절반은 ‘야놀자 MRO 통합발주센터’에서 전자제품, 욕실용품, 린넨 등 숙박비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적립금으로 지원한다.

배달대행업 분야에서는 바로고가 대표적이다. 바로고는 자사 플랫폼과 노하우를 활용해 배달 생태계 핵심 구성원인 상점주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참여했다. 지원사업에 신청한 상점들에게는 배달대행 서비스 35건(15만원)이 지원된다. 친환경‧맞춤형 포장용기 판매 사이트 ‘바로고팩’에서 포장용기 구매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 배달 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교육한다. 

과도한 마케팅전을 배제한 배달앱 띵동도 사업에 참여한다. 띵동은 수수료 2% 제도를 운영하며, 입점업체들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띵동은 업체별 고객 주문 60건에 대한 수수료를 제거했다. 이후 주문 120건까지 수수료 1%가 적용된다. 배달비 2000원 할인(최대 60건)도 적용된다. 소상공인이 직접 단골고객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가맹점에게 리플릿, 전단지 등을 무상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단골고객용 홍보‧마케팅 기능도 평생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O2O업계 관계자는 “소상공인들과 밀접한 O2O 서비스 지원책이 만들어진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정책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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