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태국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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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태국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수주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0.08.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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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태국 국영 석유화학회사 PTT GC(Global Chemical)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 라용 현지에서 계약식이 열렸다. 사진=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제공
지난 3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태국 국영 석유화학회사 PTT GC(Global Chemical)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 라용 현지에서 계약식이 열렸다. 사진=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태국의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PTT GC(Global Chemical)와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창사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수주이자 첫 해외 프로젝트다. 

방콕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라용 지역에 건설하는 라용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가 43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이 가운데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 통합 등에 걸쳐 약 16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라용 물류센터의 설계를 포함해 △제품을 고층으로 구성된 칸에 자동 적재하거나 반출하는 팰릿 셔틀 시스템 △제품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RGV(Rail Guided Vehicle) 시스템 △물류센터 내 자동화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WCS(Warehouse Control System)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팰릿 셔틀은 세계 최고인 45m 높이에 이른다.

김환성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대표는 “고객 맞춤형 자동화 설계와 솔루션 제안, 건축 노하우를 보유한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컨소시엄 등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면서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 ㈜두산은 완전자회사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을 설립했다. 사업 진출 이후 1년여 동안 아모레퍼시픽, 다이소, LG화학 등에 물류 관련 설비와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실적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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