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일부터 퓨처스 경기 ‘로봇심판’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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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4일부터 퓨처스 경기 ‘로봇심판’ 시범 도입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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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의 로봇심판 시범 운영 계획. 사진= KBO.
KBO의 로봇심판 시범 운영 계획. 사진= KBO.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KBO가 퓨처스(2군) 경기에서 로봇심판을 시범 도입한다.

KBO는 3일 “4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대상을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심판) 시범 운영한다”고 전했다. 로봇심판이 처음 등장하는 경기는 4일 오후 6시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이다. 4일 경기를 포함해 이천과 마산에서 총 26차례 로봇심판이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한다.

야구장에 설치된 로봇심판 전용 투구 트래킹 시스템은 총 3대의 카메라가 사전 측정된 마운드, 홈 플레이트, 베이스 등 고정 그라운드 위치 정보를 토대로 모든 투구를 실시간 추적한다. 타자별로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 통과 시 해당 투구의 위치를 측정해 자동으로 볼·스트라이크 여부를 판단한다.

투구별 볼·스트라이크 판정 결과는 로봇심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되어 주심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통해 전달된다. 로봇심판 경기에 배정된 주심은 음성 수신 결과에 따라 수신호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린다.

KBO는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로봇심판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과 시행착오를 통해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 신속성과 함께 판정의 정확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결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 현장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향후 KBO리그 로봇심판 도입 여부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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