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도보 배달 서비스 도입… 일반인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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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도보 배달 서비스 도입… 일반인 참여 가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0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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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CU 등 이달부터… 배송료는 3000원 수준
우리동네딜리버리. 사진= GS리테일.
우리동네딜리버리. 사진= GS리테일.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편의점들이 상품을 도보로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근 지역의 지리를 잘 아는 일반인도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에서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우딜은 누구나 시간과 횟수의 제한 없이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이다. 도보로 배달되는 만큼 오토바이 등 운송 기기 면허가 없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우딜은 고객이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GS25 배달 상품 주문하면 일반인 배달자(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우친)가 우딜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 콜을 잡아 고객에게 도보 배달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GS리테일은 우딜 서비스를 이날부터 서울 강남구 GS25 3개 매장(역삼2점·논현e편한점·역삼징스점)에서 시범 운영하고, 오는 17일부터는 서울 전 지역의 GS25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말부터는 전국의 GS25와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일부 매장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배달 가능 거리는 해당 GS25 지점으로부터 1.5km 내 지역으로 한정되고, 배달 상품의 중량은 5kg을 넘지 않는다. 우친은 배달 1건당 거리에 비례해 2800~3200원을 받는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엠지플레잉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 말부터 서울 지역 500개 점포에서 도보 배달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배송 거리는 1㎞ 내외로, 기존 오토바이 배송과 이용료(3000원)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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