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00명 영상통화 가능한 ‘미더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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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00명 영상통화 가능한 ‘미더스’ 출시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8.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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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네트워크 통해 QHD 화질 제공…동시 접속·발표자 모드·파일공유 기능 갖춰
SK텔레콤 모델이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 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이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 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SK텔레콤은 ‘미더스(MeetUs)’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미더스는 ‘만나다(Meet)’와 ‘우리(Us)’의 합성어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맞춤형으로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로 이 상품을 기획했다.

SK텔레콤은 “고객에게 비대면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나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그간 축적된 자체 기술을 활용,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보안성 강화를 위해 그룹 통화가 동작되는 모든 구간에 암호화를 적용했으며, 향후 보안 특화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더스는 또 △참가자 중 한 명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발표자 모드’ △회의 중 발표자 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텍스트 채팅’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수업이나 회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화면 공유’ △판서가 가능한 ‘화이트 보드’ △특정 참가자를 지정해 화면을 공유하는 핀 비디오(Pin Video) 기능도 제공한다.

미더스는 SK텔레콤의 T전화의 영상 통화 서비스 ‘콜라(Callar)’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5G 이용 시 최대 QHD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최신 영상 압축기술인 HEVC를 전면 반영했다.

SK텔레콤은 바로(baro)로밍서비스에 적용했던 음질 보장 기술을 고도화해 미더스에 적용햇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그룹 영상통화에서도 우수한 음성 품질을 자랑한다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더스는 화자 인식 기반의 하이브리드 SFU 방식으로 설계, 고품질의 화질∙음질 제공에도 소요 데이터가 기존 대비 50% 수준이다. SFU는 필요한 참여자에게만 신호를 보내 데이터를 절감하는 기술을 말한다.

미더스 모바일 버전은 이동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PC∙태블릿은 모바일 인증된 T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T아이디를 통해 모바일과 PC∙태블릿 버전의 연락처와 회의기록이 연동된다.

미더스는 모바일∙태블릿 버전은 원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PC버전은 미더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PC버전은 현재 윈도우 OS용만 제공되며, 9월 중 맥 OS용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 초부터 사내와 김포 신풍초등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더스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6월에는 신입 공채 면접에 미더스를 활용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베타 테스트를 통해 축적한 시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최대 참여자 수확대∙업종 최적화∙새로운 형태의 웨비나∙AI기반 사용자 편의성 강화 등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외산 솔루션 대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포스트코로나 환경에 대비해 비대면 교육 및 협업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사용자 편의성뿐 아니라 각 산업별로 요구되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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