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서산소방서가 장마철 전기화재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늦은 장마가 지속되고 여름철 냉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 실외기의 먼지를 제거하고,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누전 차단기 또는 접지단자가 있는 콘센트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소방서는 최근 3년(2017~2020)간 관내 총 515건의 화재 중 전선의 접촉 불량이나 손상·훼손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107건(20.7%)이 발생해 부주의 화재 216건(41.9%) 다음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4월 19일에는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저온 창고에서 노후된 전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량 11대, 소방 26명, 의소대원 20명 등이 투입되어 1시간여 만에 진화하였지만 약 10,620천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서용관 화재대책과장은 “여름철 냉방기구 등의 사용이 늘어나고 장마철의 경우 습기로 인한 이상 전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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