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에 기숙사형 청년주택 243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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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울에 기숙사형 청년주택 243가구 공급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0.07.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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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기숙사형 청년주택 24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LH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임대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난해 8개소, 약 1000명의 청년이 입주한 데 이어 올해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학가 인근에 있는 서울 소재 4개소(216가구)와 경기도 안산시 소재 3개소(27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청년들의 선호를 고려해 침실·욕실 등이 포함된 원룸형으로 공급하며,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 또한 가구별로 갖춰져 있다.

주거비용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보증금 60만원, 월 임대료 평균 31만원대)으로 입주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2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되 학기 단위로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계약 기간 도중에도 별도의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와 퇴거를 할 수 있다.

공고일 현재 무주택자로서 신청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 합계액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100%(3인 기준 562만6897원) 이하인 대학생(대학원생 포함)과 만 19~39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순위를 구분한다.

신청은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온라인 청약센터 또는 모바일 앱(LH 청약센터)을 통해 가능하다. 자격심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19일에 1·2순위 선발결과를 발표 및 8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면접촉이 부담스러운 청년들을 위해 신청 접수부터 서류 제출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한다. 선발기준 및 주택 평면도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 공고문 또는 마이홈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대학생·청년을 위한 주택공급 물량을 지속해서 확대해 이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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